포환던지기 박시훈, U-20 아시아기록 15년 만에 경신…20m65

초·중·고등부 한국기록 모두 보유…AG 출전권도 확보
"목표였던 21m 못 넘겨 아쉬워…더 발전하겠다"

육상 포환던지기의 박시훈(왼쪽). (대한육상연맹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시훈(19·울산광역시)이 20세 이하 남자 포환던지기(6㎏)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박시훈은 28일(현지시간) 홍콩 카이탁 유스 스포츠 그라운드에서 열린 제22회 U-20.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20m65로 우승했다.

이날 박시훈은 지난 2011년 10월 중국의 리멍이 작성한 20m63을 15년 만에 경신하며 U-20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6차시기를 던지는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박시훈은 1차 시기 19m74, 2차 시기 19m98을 던진 데 이어 3차 시기에서 20m65의 기록을 세우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우천치(중국·18m75)와의 격차가 약 2m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박시훈은 "이번 대회 목표가 21m를 넘기는 것이었기에 아시아신기록과 금메달에도 불구하고 못내 아쉽다"며 "경기 중 신기록 소식을 들었을 때는 단순히 대회 신기록인 줄 알았는데, U-20 아시아신기록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기술적으로 보완해 매 경기 발전하겠다"며 "올해 남은 세계 U-20 육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을 대표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시훈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부별 한국 기록을 모두 보유한 남자 포환던지기의 간판이다.

그는 이달 13일 열린 제8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 성인부 규격(7.26㎏)으로 한국 선수 역대 2위 기록(19m10)을 세우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도 확보했다.

한국 기록은 정일우가 2015년에 세운 19m49다.

여자 5000m 경보에선 권서린(충현고)이 23분48초20으로 은메달을 수확했고, 여자 해머던지기에선 양채민(영월군청)이 57m62로 역시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1500m에선 송다원(영천성남여고)이 4분35초42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