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학생선수 꿈 제약하는 제도 개선"…학부모 간담회 개최

체육회, 최저학력제·결석 허용일수 등 의견 청취

대한체육회가 학생선수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체육회가 학생선수 학부모의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학생선수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체육회는 28일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전국 초·중·고 학생선수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학생선수가 학업과 운동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관계자, 관련 부서 본부장, 학생선수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체육회는 지난해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학생선수·학부모·지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마련한 학생선수 정책 개선안을 공유하고, 최저학력제, 출석 인정 결석 허용일수, 학생선수 맞춤형 교육과정, 학교 운동부 및 대회 운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추가로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학생선수 학부모들이 학교와 대회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이 공유됐다. 주요 의견으로는 출석 인정 결석일 수 부족으로 인한 대회 참가 제한, 종목별 특성을 미반영한 일률적 출석일수 기준의 문제, 최저학력제 및 온라인 보충학습의 실효성 문제, 학생선수의 대회 출전 성과 인정 필요성, 훈련시설 부족 및 학교체육시설 활용 제한, 학생선수 진로 지원 및 학부모 소통체계 강화 등이 제기됐다.

유승민 회장은 "학생선수들이야말로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다. 학업의 필요성은 존중하되 학생선수들이 처한 현실과 종목별 특성이 제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회가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도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모아 교육부·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겠다. 출석인정, 맞춤형 교육, 학교 운동부 지원 등 학생선수와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지난해 유승민 회장 취임 후 학생선수들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앞서 체육회는 꿈나무 육성부를 신설했고, 남원 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건립비 52억원 등을 확보했다.

더불어 학생 선수가 학습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최저학력제와 출석 인정 결석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