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복싱 기구 WB,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중립국 신분으로 출전 허용
국기 및 국명은 사용 불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새로운 국제복싱주관 단체인 월드복싱(WB)이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을 중립국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WB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채택한 방식에 따라,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을 중립국 신분으로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국기, 유니폼, 국명, 국가를 사용할 수는 없다. 또한 러시아군과 연관이 있거나 러우 전쟁에 지원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는 이전 국제복싱기구였던 국제복싱협회(IBA)와는 다른 노선이다.
IBA는 오랜 운영 문제와 재정 비리로 잡음을 일으켰고,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벨라루스 선수들이 국기를 달고 정식으로 출전하도록 허용하는 등 국제사회 흐름과는 반대되는 조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던 바 있다.
이후 IBA의 대안으로 WB가 설립됐다. 올림픽 퇴출 위기에 몰렸던 복싱 종목은 WB의 조직 안정화와 함께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계속 정식 종목으로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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