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봉' 여자 배드민턴, '3경기 15게임 전승' 세계선수권 8강 진출

3차전 태국 포함, 조별리그 모두 5-0 완승

안세영을 앞세운 여자배드민턴대표팀이 세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 신화=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이 완벽한 내용과 결과로 세계단체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매 경기 든든한 에이스 몫을 해냈고 다른 선수들도 안세영 못지않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조별리그 전승을 합작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태국을 5-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스페인, 2차전에서 불가리아를 각각 5-0으로 꺾은 대표팀은 3경기 연속 흠잡을 데 없는 내용을 선보이며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세계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다. 남자는 토머스컵, 여자 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진행하고 5경기 중 먼저 3승을 거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다만 조별리그는 순위를 가리기 위해 3승 선점과 상관없이 5경기를 모두 진행한다.

2차전까지 결과로 이미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대표팀이지만 3차전도 베스트 전력으로 임했다. 선봉장은 다시 안세영이었다.

1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랏차녹 인타논을 2-0(21-15 21-12)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태국이 세계랭킹 7위 인타논을 내세워 맞불을 놓으려했으나 안세영을 넘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여자복식 랭킹 3위를 자랑하는 백하나-이소희 조가 출격해 하타이팁 미자드-나파파콘 퉁카사탄 조를 2-0(21-11 21-14)으로 꺾고 분위기를 이었다.

3번째 여자단식 경기가 고비였다. 김가은이 포른파위 초추웡을 상대했는데 첫 게임을 내주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2-1(18-21 21-16 21-17) 역전승을 거두면서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대표팀은 4번째 복식 정나은-김혜정 조와 마지막 단식 주자 심유진까지 모두 2-0으로 승리하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15게임을 모두 따내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토너먼트 대진은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여자 대표팀은 201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2022년 방콕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