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여성 운동? 편견을 깨드립니다
[100세운동법]① 여성 수강생 다수·복장 특성으로 잘못된 인식
정적인 스트레칭 NO…"근력·균형감각 등 다양한 신체 능력 요구"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요가는 여성분들이 하는 운동 아닌가요?"
일반인들이 요가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큰 편견이다. 국내에서 요가를 배우는 성비를 보면 여성이 다수이고,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요가 복장 등은 요가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요가가 '여성 운동'이라는 인식은 한국의 특정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서울에서 요가를 가르치고 있는 김유빈 요가 강사는 "요가의 기원인 인도에서는 창시자를 포함해 많은 스승이 남성이었다"면서 "한국에서 요가가 여성 운동이라고 인식된 이유는 여성 전용 요가 센터가 많고, 강사나 수강생 중 여성의 비율이 높다는 점, 그리고 남성들이 레깅스 등 운동복 착용을 부담스러워하는 특정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도 여성 중심의 요가 수련 환경은 최근 들어 바뀌고 있다. 김 강사는 "남성 수강생이 점차 늘고 있고, 남녀 혼합 센터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요가는 '정적인 스트레칭'이라는 인식도 잘못된 편견이다. 전통 요가의 한 종류인 '아쉬탕가'처럼 호흡에 맞춰 정해진 순서로 동작을 이어가는 역동적인 흐름의 수련도 있으며, 세부 동작에서도 하체 근력, 균형감각, 유연성 등 다양한 신체 능력을 요구하는 동작이 많다.
김 강사는 "요가는 현대인이 흔히 겪는 목과 어깨의 통증과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으로 인한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러한 통증은 주변 근육과 근막이 긴장되면서 발생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요가의 다양한 동작과 깊은 호흡, 그리고 이완 과정은 긴장된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고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요가는 깊은 호흡을 바탕으로 근력, 유연성, 균형감각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활용해 몸을 전반적으로 활성화하는 운동"이라며 "근력과 균형감각까지 종합적으로 발달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요가는 신체적 효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효능이 있다. 특히 높은 불안감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수련 중 신체 감각에 집중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이때 뇌는 이를 '휴식'으로 이식한다.
김 강사는 "호흡이나 몸의 움직임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불안한 생각이나 분노 같은 감정을 잠시 멈추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줘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요가는 크게 전통을 따르는 '전통 요가'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 요가'로 분류한다. 전통 요가는 명상·호흡·도덕적 실천 등 수행의 '내면'과 경전·스승 전수에 무게를 두지만, 현대 요가는 신체 기능과 웰빙·치유 목적에 맞춰 다양한 변형과 체계가 발달한 형태다.
전통 요가에는 '아쉬탕가', '하타', '빈야사' 등이 있으며, 현대 요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플라잉 요가', '핫 요가', 발레와 요가를 결합한 '발레핏' 등이 포함된다.
종류가 많다고 당황할 필요가 없다. 선호도와 목적에 맞춰 요가원을 선택하면 된다. 특정 요가만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요가원이 있는가 하면, 다양한 종류의 요가를 시간표에 따라 수업하는 곳도 있다.
김 강사는 "선호와 목적에 맞춰 전문 요가원을 선택하거나, 종합 요가원에서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요가원은 초급·중급·고급 등 난이도별 수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개인의 수준에 맞는 반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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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건강에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지만 모든 운동이 건강에 다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몸에 해가 되는 줄도 모른 채 무작정 땀만 흘리는 사람들도 적잖다. 운동,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누리기 위한 바른 운동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