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ATP 마스터스 37세트 연승 중단에도 몬테카를로 8강행

'라이벌' 알카라스도 16강 통과

얀니크 신네르.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630만9095유로)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신네르는 9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에서 토마시 마하치(53위·체코)를 2-1(6-1 4-6 6-3)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따낸 신네르는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마하치에게 2세트를 내줬다.

신네르가 메이저대회 다음 등급인 ATP 마스터스에서 세트를 뺏긴 건 지난해 10월 상하이 마스터스 탈론 그릭스푸어(네덜란드)와 3회전 3세트 도중 다리 근육 경련으로 기권패한 뒤 처음이다.

그러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재정비한 신네르는 3세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8강 진출권을 따냈다.

4차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신네르는 7번의 마스터스 우승컵을 들었다. 다만 클레이 코트 기준 마스터스 대회에선 우승한 적이 없고, 지난해 이탈리아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신네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게 된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 로이터=뉴스1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도 8강에 합류했다.

알카라스는 16강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0위·아르헨티나)에게 2-1(6-1 4-6 6-3) 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 2번 시드를 받은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둘 다 결승까지 올라야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알카라스는 8강에서 알렉산더 부블릭(11위·카자흐스탄)과 대결하며, 신네르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8위·캐나다)과 4강 진출을 다툰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