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최종국 승리…원익, 창단 4년 만에 바둑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아연 제압…종합전적 2-1로 정상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원익이 창단 4년 만에 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원익은 29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울산 고려아연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원익은 챔피언결정전 종합전적 2-1로 승리,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2년 창단 후 첫 우승이다.
서로 1승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의 3차전도 치열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원익의 1번 주자로 나선 이원영 9단이 3차전 1국에서 고려아연 주장 안성준 9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국에서는 원익 이지현 9단이 송규상 8단을 꺾으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하지만 3국에서 나선 고려아연의 랴오위안허 9단(대만)이 김은지 9단을 꺾으며 추격에 나섰고, 4국에서 최재영 8단이 원익의 진위청 9단(중국)을 제압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최종전이 된 5국에서 원익 주장 박정환 9단이 한태희 9단을 제압하며 팀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박정환 9단은 포스트시즌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원익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희성 원익 감독은 "오랫동안 우승을 염원했는데 결실을 봐서 기쁘다. 좋은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최종국에 승리한 원익 주장 박정환 9단은 "마지막까지 많이 흔들렸지만 운 좋게 이길 수 있었다. 그것이 팀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정규리그에서 10연승을 달리며 1위를 차지했지만, 두 번째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25-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 팀이 출전해 5개월 동안 경쟁을 벌였고, 울산 고려아연, 원익, 한옥마을 전주, 영림프라임창호 등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원익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4위 영림프라임창호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최종전에 승리하며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바둑리그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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