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전무한 왕중왕전 3연패…통산 18번째 우승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서 한지은에 4-1 승리
누적 우승 상금 9억원 돌파
- 안영준 기자
(제주=뉴스1) 안영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완벽한 경기력을 앞세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LPBA 4강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1(9-11 11-5 11-7 11-1 11-2)로 꺾고 우승했다.
김가영은 지난해 10월 열렸던 2025-26시즌 5차 투어 이후 161일 만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9-20시즌 첫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18번째 우승이다.
아울러 6년 전 월드챔피언십이 창설된 이래 한 번도 놓치지 않고 결승전에 진출, 우승 4회 준우승 2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023-24시즌부터 왕중왕전 3연속 우승이자 이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 이래 매년 우승을 기록했다.
상금 1억원을 더한 우승 누적 상금은 9억1130만원을 기록, 9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PBA와 LPBA를 합산한 상금 역대 4위이며, 여자부 한정으로는 1위다.
게다가 김가영은 프로당구 역대 7번째로 소속 팀 타이틀 스폰서 투어에서 우승하는 기분 좋은 기록도 챙겼다.
반면 한지은은 개인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24-25시즌 4차 투어에서 생애 처음 결승전에 올랐다가 김가영에게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던 한지은은 두 번째 결승전에서도 김가영을 만나 패했다.
이날 김가영은 1세트에서 9-11로 패하며 삐끗했지만, 2세트부터는 '당구여제'다운 위용을 되찾고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했다.
김가영은 2세트 한지은이 뱅크샷에 실패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점수를 추가했다. 9-5에서 행운의 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깔끔한 옆돌리기로 1점을 더해 세트스코어를 따라붙었다.
이어 3세트에서는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7로 이겼고, 흐름을 탄 4세트에선 위기 한번 없이 11-1로 압도했다.
마지막 5세트도 김가영은 흔들림이 없었다. 시종일관 주도하며 한지은에게 제대로 된 기회조차 주지 않았고 하이런 7점에 애버리지 2.750을 기록, 11-2 완승으로 4이닝 만에 5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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