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월드챔피언십 6연속 결승행…한지은과 우승 다툼
김세연에 4-3 재역전승
15일 오후 4시 결승전
- 안영준 기자
(제주=뉴스1) 안영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LPBA 4강전에서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3(11-10 11-5 3-11 5-11 6-11 11-5 11-7)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가영은 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이 시작된 이래 6년 연속 결승전에 올랐다. 이 중 최근 두 시즌을 모두 우승했던 김가영은 전무한 3연속 '왕중왕'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첫 우승을 노리는 한지은(에스와이)과 1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 다툼을 벌인다.
이날 김가영과 김세연의 4강전은 '우승 후보' 간 맞대결답게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명승부였다.
먼저 경기를 주도한 건 김가영이었다. 김가영은 1세트를 11-10으로 따돌린 뒤, 2세트도 하이런 8점과 애버리지 1.571을 앞세워 11-5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김세연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3세트를 11-3으로 잡고 반격을 시작한 뒤 4세트서 똑같이 하이런 8점으로 11-5로 승리, 응수했다. 이어 4세트에선 김가영의 샷이 연달아 흔들리는 사이 11-6으로 잡아 세트스코어 역전을 이뤄냈다.
김가영의 뒷심도 대단했다. 패배 위기에서 김가영은 6세트 절묘한 앞돌리기로 마무리, 11-5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세트까지 몰고 갔다.
이후 7세트에서는 김세연이 기회를 연달아 놓치는 사이, 김가영이 6이닝 4점 등을 묶어 11-7로 승리해 재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또다른 4강전에서는 한지은이 소속 팀 동료 이우경(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2(11-8 11-6 2-11 6-11 11-9 11-10)로 따돌렸다.
2023-24시즌 데뷔한 한지은은 첫 우승을 노린다. 한지은은 2024-25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처음 결승전에 올랐으나 김가영에 풀세트 끝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결승 진출이다.
한지은은 1·2세트를 쉽게 따냈지만, 3세트에선 14이닝까지 단 한 점도 내지 못하는 부진 끝 2-11로 내줬다. 탄력을 받은 이우경은 4세트도 하이런 5점을 앞세워 승리, 동점으로 추격해왔다.
하지만 한지은은 더 흔들리지 않았다. 5세트서 7이닝 만에 11점을 모아 11-9로 이겼고, 6세트에선 11-10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정규투어를 마친 후 상금랭킹 상위 32위 이내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우승상금은 PBA 2억원, LPBA 1억원이며, 총상금 6억원이다. 3쿠션 단일 대회로는 최고 상금 규모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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