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올림픽 金' 최가온에 포상금 직접 준다
금메달 3억원·은메달 2억원·동메달 1억원 지급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다리 아저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세화여고)에게 포상금을 전달한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최가온 포함 올림픽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수여한다.
협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억 원, 은메달 2억 원, 동메달 1억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또한 4위 5000만 원, 5위, 3000만 원, 6위 1000만 원 등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스키·스노보드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최가온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90.25점을 기록,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은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김상겸(하이원)은 4번째 도전 끝에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했고, 유승은(성복고)도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땄다.
비록 메달을 놓쳤지만, 이채운(경희대)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세계 최초로 '트리플 콕 1620'(공중에서 4바퀴 반을 도는 기술)을 성공하며 6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올림픽의 성과에는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가 된 롯데그룹의 후원도 컸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던 신 회장은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창단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2024년엔 최가온의 허리 수술 치료비 전액인 70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물러난 뒤에도 롯데 출신 임원이 협회장을 맡아 한국 설상 종목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국제 대회 참가, 훈련 여건 개선, 장비 지원 등 선수 육성 시스템 등을 강화했다.
최가온은 지난달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 인터뷰에서 "신동빈 회장님은 제가 가장 힘든 시절에 많이 응원해주셨다. 또 큰 후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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