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막내' 조승민·임리원 "세계의 벽 높았다…더 성장하겠다"[올림픽]

매스스타트 결선행 실패…조승민 "외국 선수들에 배워야"
임리원 "체력 등 많은 부분 보완 필요…매스스타트 집중"

스피드스케이팅 조승민과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준결승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2026.2.21 ⓒ 뉴스1 김진환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막내 조승민(19)과 임리원(19·이상 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세계의 벽을 절감한 이들은 더 성장해 맞이할 4년 뒤를 기약했다.

조승민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선 2조에서 15명 중 1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승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준비한 것을 다 못 보여드려 아쉽다"면서 "치고 나가는 선수들을 따라가기에 체력이 부족해서 후반에 승부를 보려 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대회에서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한 조승민은 "많은 경험이 된 올림픽이었다"면서 "외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체력도, 스피드도 갖췄다는 걸 느꼈다. 그런 부분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빠른 속도로 오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다음 올림픽엔 5000m에 출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피드스케이팅 임리원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 스타트 준결승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임리원은 이날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6.2.22 ⓒ 뉴스1 김진환 기자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임리원도 준결선 1조에서 13명 중 10위에 머물러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임리원은 1500m(28위)에 이어 매스스타트까지 자신의 경기를 모두 마쳤다.

임리원은 경기 후 "스프린트 포인트를 따는 게 아직 어렵다. 더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 자체로도 큰 영광이었다"면서 "주니어 때와는 많이 달랐다.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임리원은 "앞으로는 체력을 비롯해 많은 부분 연습이 필요하다"면서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좀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