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쇼트트랙 김길리, 여자 1500m 금메달 '2관왕 등극'…최민정 은메달 추가
김길리 한국 선수단 첫 2관왕
최민정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7개
- 송원영 기자, 김성진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성진 김진환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의 마지막 경기인 여자 1,500m에서 김길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세 번째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 품에 안겼다.
김길리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최가온과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에 이어 우리 선수단이 획득한 3번째 금메달이다.
앞선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산드라 벨제부르와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넘어져 잇따라 탈락한 가운데, 김길리는 대표팀 동료 최민정과 함께 선의의 경쟁에 나섰다.
레이스 초반 나란히 중간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길리와 최민정은, 7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속력을 내기 시작하자 김길리도 따라붙으며 점차 선두권을 노렸다.
1위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를 제칠 땐 최민정과 김길리가 동시에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공략하며 빠져나오는 명장면이 펼쳐졌다.
이후 결슨성 2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자신의 별명인 '람보르길리'답게 폭발적인 스퍼트로 1위로 치고 나갔고, 결국 최민정과 마지막에 거리를 더 벌리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여자 계주와 1,500m 개인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됐고, 여기에 1,000m 개인전 동메달까지 더해 이번 올림픽에서만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결승에서 함께 뛴 최민정은 김길리에 이어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초로 이 종목 3회 연속 우승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최민정은 이번 메달로 개인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을 기록해 진종오, 김수녕, 이승훈을 넘어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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