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 당선, 한국 스포츠 위상·신뢰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올림픽]

체육회 선수위원회·지도자협의회, 한국 스포츠 발전 기대
동계 종목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IOC 선수 위원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인(가운데)이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선수촌에서 김택수 선수촌장, 이수경 선수단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19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와 지도자협의회가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을 축하하면서 한국 스포츠 전체의 발전을 기대했다.

선수위원회와 지도자협의회는 20일 "원윤종 선수위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전 세계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었다는 사실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과 신뢰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한국 스포츠가 국제 스포츠 거버넌스 안에서 더 큰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자와 선수는 대한민국 스포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다.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이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더욱 단단히 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활동에 큰 기대와 깊은 신뢰 속에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원윤종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발표된 IOC 선수 위원 투표 결과 요한나 탈리해름(에스토니아·바이애슬론)과 함께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30일부터 18일까지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2393명의 투표(참가율 83.4%)로 진행됐다. 1인 2표를 행사한 가운데, 원윤종은 1176표의 지지를 받아 전체 1위로 당선됐다.

원윤종은 문대성(태권도·2008~2016), 유승민(탁구·2016~2024)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 동계 종목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IOC 선수 위원에 올랐다.

선수위원회와 지도자협의회는 "원윤종 위원의 선출은 새로운 책임의 시작이며 동시에 한국 스포츠 공동체가 세계와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선수 권익 보호,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스포츠 시스템 구축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는 "국제 스포츠 정책이 현장의 훈련 환경과 선수 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되기를 기대한다. 선수와 함께 현장을 만들어가는 지도자의 역할과 전문성 역시 균형 있게 조명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선수위원회는 "이번 당선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국제적 발언권 확대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선수 권리와 책임,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 대한 논의가 실질적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