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시즌 베스트'로 싱글 8위…여자컬링, 아쉽게 4강 무산(종합)
[올림픽] 피겨 신지아, 쇼트 실수 만회하고 11위
매스스타트 앞둔 정재원, 빙속 남자 1500m 14위
- 권혁준 기자, 김도용 기자
(밀라노·서울=뉴스1) 권혁준 김도용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추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나선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의 입상이 무산됐고, 여자 컬링 대표팀은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으로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인 70.07점으로 9위에 올랐던 그는 최종 총점에서도 시즌 베스트 210.56점을 기록, 8위에 자리했다.
이해인은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기록한 프리 개인 최고점수(148.57점), 같은 대회의 개인 최고총점(225.47점)엔 미치지 못했지만 첫 올림픽에서 '톱10'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과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다소 불안했지만 이후 점프 과제를 클린 처리하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앞서 연기에 나선 신지아는 TES 75.05점, PCS 65.97점으로 합계 141.02점을 받았다. 지난 202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138.95점을 경신한 신지아는 총점 206.68점을 기록, 11위를 마크했다.
이날 신지아는 트리플 루프에서 다소 착지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빠르게 정비하며 남은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승은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76.59점으로 3위에 머물렀던 리우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50.20점을 획득하며 총점 226.7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총점 224.9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 역시 일본의 나카이 아미(219.16점)가 차지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아쉽게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최종 9라운드에서 캐나다에 7-10으로 졌다.
한국은 5승 4패로 라운드로빈 5위를 마크, 상위 4팀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 1, 2엔드에서 연속 실점하며 끌려가던 한국은 4-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6엔드에서 무려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스킵 김은지의 마지막 샷이 캐나다 스톤을 원하는 방향으로 밀어내지 못해 순식간에 4-8로 크게 벌어졌다.
7엔드 후공에 나선 한국은 1점을 만회했지만 8엔드에서 또 1점을 허용해 5-9로 끌려갔다. 한국은 9엔드에서 2점을 따내는데 그쳐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한국을 꺾은 캐나다는 6승 3패를 기록해 미국, 스위스와 동률이 됐다. 3팀끼리 상대 전적에서 미국이 2승으로 가장 앞서 2위에 올랐고, 스위스와 캐나다가 그 뒤를 따랐다.
이로써 여자 컬링 준결승 대진도 확정됐다. 라운드로빈 1위 스웨덴은 캐나다와, 2위 미국은 스위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강원도청)은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5초80으로 30명 중 14위를 마크했다.
다른 선수의 기권으로 1500m에 출전한 정재원은 실전 감각을 익히며 주종목 매스스타트를 준비했다.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1분45초13으로 7위를 마크했다.
우승은 1분41초98로 올림픽 기록을 쓴 닝중옌(중국)이 차지했다. 앞서 500m,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오른 미국의 조던 스톨츠는 1분42초75로 은메달에 만족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나선 김다은(경희대)과 이소영(상동고)은 21명 중 20위와 21위에 그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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