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첫 올림픽서 8위 '톱10'…쇼트 실수 만회 신지아 11위(종합)
[올림픽] 이해인, 쇼트 이어 총점까지 시즌 베스트
신지아, 프리 개인 최고점…美 알리사 리우 역전 金
- 권혁준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21·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첫 올림픽 무대서 '톱10'을 달성했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으로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인 70.07점으로 9위에 올랐던 그는 최종 총점에서도 시즌 베스트 210.56점을 기록, 24명 중 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기록한 프리 개인 최고점수(148.57점), 같은 대회의 개인 최고총점(225.47점)엔 미치지 못했지만, 이해인은 첫 올림픽에서 충분히 만족할 성과를 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금메달은 총점 226.79점의 알리사 리우(미국)가 가져갔다. 리우는 쇼트에서 3위에 그쳤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50.20점을 받으며 역전 우승을 거뒀다.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224.9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쇼트 1위를 차지했던 나카이 아미(일본)는 프리에서 140.45점(9위)에 그치면서 총점 219.16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했다.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과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이어 트리플 루프-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다소 불안한 모습이 있었지만,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까지 잘 마무리했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 4, 코레오 시퀀스는 레벨 1로 처리했다.
이해인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점프 트리플 러츠도 무난하게 성공했고,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 트리플 플립을 다시 성공시키며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다.
이해인은 막바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연기하며 마무리했다.
이해인에 앞서 출전한 신지아(18·세화여고)는 기술점수(TES) 75.05점, 예술점수(PCS) 65.97점으로 합계 141.02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65.66점(14위)을 받은 그는 최종 총점 206.68점을 기록,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신지아는 개인 프리 최고점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점은 202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138.95점이었는데, 이를 3점 가까이 넘어섰다. 다만 같은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총점(212.43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점프 실수를 충분히 만회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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