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성 커플' 나이트·보, 사랑 결실…이탈리아서 약혼[올림픽]
2018년 평창 올림픽서 처음 만나
"올림픽이 우리를 하나로 묶었다"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동성 커플인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힐러리 나이트와 미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브리트니 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진행 중인 이탈리아에서 약혼했다.
나이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보에게 반지를 선물하면서 청혼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나이트는 보에게 다가가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보가 고개를 끄덕이며 청혼을 승낙하자, 나이트는 반지를 보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줬다.
나이트는 "올림픽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줬다"고 적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 만난 두 선수는 이번 올림픽이 자신들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선수권대회 10회 우승을 이끈 나이트는 이번이 5번째 올림픽으로,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 중 최다 올림픽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일 열리는 캐나다와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018년 평창 대회 팀 추월 동메달,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보는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다.
여자 1000m와 여자 팀 추월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보는 21일 여자 1500m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