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컬링팀 '빨강·흰색·파랑 패턴' 눈에 확 띄는 바지 왜?
[올림픽] 스웨덴전서 '명물 바지'로 올스루 추모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노르웨이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16년 전 화제를 모았던 화려한 무늬 바지를 다시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컬링 대표팀은 1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경기에서 빨강·흰색·파랑 패턴이 들어간 바지를 착용했다.
이 바지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토마스 울스루가 이끌던 팀이 입어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의상이다.
당시 울스루 팀은 실력과 함께 파격적인 패션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2014년과 2018년 대회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바지를 선보였다. 울스루는 202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 대표팀 스킵인 마그누스 람스피엘은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을 때부터 '바지를 다시 입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늘 있었다"며 "울스루 팀 전체를 기리기 위해 한 경기만이라도 그 바지를 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 바지의 복귀전은 2010년 당시 울스루와 맞붙었던 스웨덴의 니클라스 에딘과의 경기에서 이뤄졌다.
에딘은 과거 노르웨이 팀을 두고 "빙판 위의 네 명의 광대 같다"고 농담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바지를 입고도 세련돼 보일 수 있었던 팀은 그들뿐이었다"며 옛 라이벌을 기렸다.
이날 경기는 7대4로 스웨덴이 이겼다.
한편 이 바지는 컬링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상당하다. '노르웨이 올림픽 컬링팀의 바지'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36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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