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아직 없는 것은 멋진 남자 친구" 금메달 코치 발언 '논란'

여자 500m서 금메달 차지한 펨케 콕의 지도 코치 발언
콕, SNS에 "온라인서 모르는 사람 비난 멈춰야"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펨케 콕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확보한 후 국기를 두르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2.16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펨케 콕의 지도 코치가 수준 낮은 농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콕의 코치인 데니스 반데르건은 네덜란드 대표팀 본부에서 제자의 성과를 언급하며 "월드컵 23연패, 세계 선수권 3연패, 그리고 올림픽 우승까지 했다. 더 바랄 게 무엇이겠느냐"며 "그녀에게 아직 없는 것은 멋진 남자 친구"라고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비판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온라인 반응은 적대적이었고, 많은 이들이 해당 발언을 값싼 성차별적 농담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2026년이 돼도 성차별은 끝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팸케 콕 인스타그램 스토리 화면 갈무리)

논란이 커지자 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코치를 옹호했다. 그는 "내가 재미있다고 느낀 농담이 온라인에서 오해를 받았다"며 "그는 훌륭한 코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온라인에서 모르는 사람을 비난하는 일을 멈추자"고 했다.

한편 콕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6초4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36초49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세운 36초94를 뛰어넘은 올림픽 신기록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