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쇼트 '시즌 베스트'로 9위…신지아 14위(종합)[올림픽]
이해인, 깔끔 연기 70.07점…점프 실수 신지아 65.66점
日 나카이 78.71점 1위…日 사카모토 2위·美 리우 3위
- 권혁준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림픽 첫 무대에 출격한 피겨스케이팅 이해인(21·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에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만족스러운 무대를 펼쳤다.
이해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 예술점수(PCS) 32.46점으로 합계 70.07점을 받았다.
이해인은 출전 선수 29명 중 9위를 기록,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 스케이팅(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받은 70.07점은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개인 쇼트 최고 점수 76.90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해인의 올 시즌 개인 최고 점수다.
그는 20일 오전 3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29명 중 15번째 순서로 등장한 이해인은 크리스토퍼 틴의 '세이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수행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더블 악셀도 흔들림 없이 수행한 이해인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다.
이해인은 트리플 플립에서 역시 안정적인 착지를 보이며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다.
이후 이해인은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마지막 스텝 시퀀스까지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신지아(18·세화여고)는 아쉬운 실수를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신지아는 기술점수(TES) 35.79점, 예술점수(PCS) 30.87점, 감점 1점으로 합계 65.66점을 기록, 14위에 그쳤다.
그는 2025년 CS 네벨혼 트로피에서 세운 개인 쇼트 최고 점수 74.47점은 물론, 이번 대회 팀 이벤트 쇼트에서 기록한 68.8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음에도 고난도 연기로 점수대가 크게 낮아지진 않았으나,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29명 중 14번째 순서로 은반 위에 올라온 신지아는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부터 실수를 범했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다 두 번째 점프 착지에서 넘어져 점수에서 손해를 봤다.
그래도 곧 평정심을 찾았다. 신지아는 더블 악셀을 흔들림 없이 수행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다.
신지아는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플립에서도 안정적인 착지를 선보이며 점프 과제를 마쳤다.
이후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각각 레벨 4로 수행했고 마지막 레이백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나카이 아미(일본)는 78.71점으로 쇼트 1위에 올라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2위 역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로, 나카이에 1.48점 뒤진 77.23점을 기록했다.
3위는 76.59점의 알리사 리우(미국)가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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