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세계 1위' 스위스에 5-7 석패…예선 4승3패[올림픽]

5엔드까지 3-3 팽팽히 맞서다 후반 흐름 내줘
18일 오후 5시5분 스웨덴과 라운드로빈 8차전

밀라노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스위스와 경기 중인 한국 대표팀.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여자 컬링이 세계 랭킹 1위 스위스에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5-7로 졌다.

라운드로빈 전적 2승2패에서 일본(7-5)과 중국(10-9)을 연파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강호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3패(4승)째를 떠안았다.

반면 스위스는 영국(10-6)에 이어 한국까지 제압하고 2연승으로 5승2패가 됐다.

1엔드 후공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한국은 2엔드 스위스에 3점을 헌납하면서 1-3 역전을 허용했다.

3엔드 후공에서 1점을 얻어 추격을 이어간 한국은 4엔드 스위스의 샷 미스를 놓치지 않고 선공임에도 1점 스틸에 성공,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스위스는 5엔드 '블랭크 엔드'(후공팀이 의도적으로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잡아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를 활용해 6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했다.

한국은 최소 실점 혹은 스틸을 노리는 전략으로 6엔드에 임했고, 목표한 대로 상대에 1점만 내주며 대량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7엔드에 다득점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김은지의 마지막 샷 영점이 흔들리면서 외려 스위스에 1점을 스틸 당해 3-5로 끌려갔다.

8엔드에서 1점을 내는 데 그친 한국은 9엔드를 최소 실점으로 막고 10엔드에서 역전을 노려야 했다.

그러나 9엔드 후공을 잡은 스위스에 2실점, 4-7로 격차가 벌어져 마지막 엔드에서 3점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한국은 김은지가 결정적인 트리플 테이크아웃에 성공해 3득점 발판을 마련했지만, 스위스가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한국의 다득점 기회를 원천 차단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18일 오후 5시5분 조 1위 스웨덴과 라운드로빈 8차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