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계올림픽 이 경기는 꼭!…쇼트트랙·빙속·피겨 이어진다
동메달 따낸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출격
여자 컬링, 8년 만에 매달 위한 여정 계속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설상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한국 선수단이 설 연휴에는 빙판 위에서 메달 획득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과 컬링 등 종목이 다양해 스포츠 팬들에게는 즐거운 설 연휴가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설 연휴에 첫선을 보일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베테랑 김준호(강원도청)다. 김준호는 1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한다.
김준호는 오랜 기간 태극마크를 달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베테랑'이다. 2010 밴쿠버 대회 때 모태범의 금메달, 2022 베이징 대회 차민규의 은메달 등 남자 500m에서 깜작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네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준호의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은 16일 오전 1시 3분에 출격한다. 앞서 여자 1000m에 출전한 둘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빙질을 익히면서 주 종목인 500m를 준비했다.
세 번째 올림픽을 맞이한 김민선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대회를 준비하면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이나현은 1000m에서 9위를 마크, 역대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달성하면서 기세를 높였다.
쇼트트랙은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1500m 결선이 15일 오전, 여자 1000m 결선이 16일 오후에 펼쳐진다. 두 종목 모두 한국이 기대하는 종목이다.
남자 1500m에서는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고양시청)과 디펜딩 챔피언 황대헌(강원도청)이 출격한다. 임종언은 이번에 올림픽을 처음 경험하지만 당찬 질주를 선보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500m에서는 두 번재 메달까지 노린다.
여자 1000m에서는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여자부 첫 메달 획득에 나선다. 코트니 사로(캐나다)가 1000m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최민정은 경험과 체력, 김길리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18일 오전에는 신지아(세화여고)와 이해인(고려대)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둘 다 이번이 첫 올림픽인데, 그동안 국내, 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김연아(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도 노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예선 개념인 쇼트프로그램에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2018년 평창 대회 '팀 킴'의 은메달을 넘어선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컬링 '5G'는 설 연휴 라운드로빈을 치르며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많은 경기가 있는데, 이중 15일 오후 10시 5분에 열리는 '숙적' 일본과 맞대결은 시선이 쏠린다.
설상에서도 메달을 향한 여정이 이어진다.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은 16일 오후 6시 30분에 펼쳐지는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에 출전, 두 번째 메달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썰매 종목의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 김형근(이상 강원도청)도 메달 기대주다. 둘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두 차례 4위에 오르면서 메달권 실력을 선보였다. 더불어 김진수와 김형근은 4인 봅슬레이에도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 2차 레이스는 16일에 진행되며 메달이 결정되는 3, 4차 레이스는 18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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