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데뷔전 10위' 구경민 "큰 함성 들으니 오히려 신났다"[올림픽]
남자 1000m서 '톱10' 선전…"준비한 만큼 잘 해내"
주종목 500m 남아…"목표는 메달, 잘 준비하겠다"
- 권혁준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남자 빙속의 기대주 구경민(21·스포츠토토)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톱10'으로 선전했다.
구경민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8초53으로 29명 중 10위를 기록했다.
2024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500m와 1000m를 석권한 구경민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 데뷔전이다.
그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펼쳤다. 1000m 개인 최고 기록인 1분07초79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기록으로 10위를 마크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구경민은 "준비한 만큼 잘 탄 것 같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왔다"고 했다.
첫 올림픽이지만 긴장감은 크게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큰 함성 소리를 들으며 경기한 건 처음이다. 신났다"면서 "원래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 성격"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출발선에 섰을 때 확실히 다른 대회와 색다른 느낌이 들어 올림픽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에 응원 온 어머니와 누나를 찾아보려 했는데 못 찾았다"고 덧붙였다.
1000m를 순조롭게 마친 구경민은 주종목 500m에서 더 큰 도약을 꿈꾼다.
그는 "목표는 당연히 메달이다. 하던 대로 계속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 보겠다"고 말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는 15일 열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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