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태극전사' 압바꾸모바,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63위[올림픽]

47분18초2로 하위권…韓 최고 순위 경신 실패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 AFP=뉴스1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세 번째 올림픽 무대 첫 경기에서 하위권에 그쳤다.

압바꾸모바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의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경기에서 47분18초2의 기록으로 90명 중 63위에 올랐다.

러시아 출신의 압바꾸모바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특별귀화를 통해 태극전사가 됐다. 당시 이 종목에서 압바꾸모바가 기록한 16위는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73위로 밀렸으나 압바꾸모바는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2분45초4의 기록으로 우승, 한국 바이애슬론 최초의 금메달을 땄다. 여자 4X6㎞ 계주에서도 동료들과 힘을 모아 은메달을 따며 단일 대회 '멀티 메달' 이정표도 세웠다.

기세를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평창 때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에 도전했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압바꾸모바는 이날 엎드려쏴에서 한 차례, 서서쏴에서 2차례 표적을 놓치며 순위가 뒤로 밀렸다.

압바꾸모바는 14일 7.5㎞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줄리아 시몽(프랑스)은 41분15초6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그는 혼성 계주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루 장모노(프랑스)가 42분08초7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로라 흐리스토바(42분20초1)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