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예선 6위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행…메달 도전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클로이 김 예선 1위
13일 오전 3시 30분 메달 놓고 경쟁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세화여고)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당찬 연기를 선보이며 결선에 진출했다.
최가온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25점을 기록했다.
최가온은 24명 중 6위를 마크,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최가온은 13일 오전 3시 30분에 펼쳐지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하프파이프 예선은 선수당 2차례 연기를 시도, 최고점으로 순위를 매긴다.
최가온은 1차 예선에서 평균 점프 높이 2.8m를 자랑하는 등 가벼운 움직임으로 5번의 점프를 모두 안정적으로 성공했다. 자신의 레이스에 만족한 최가온은 경기 후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2차 예선에서도 최가온은 높은 점프를 선보이며 4번째 기술까지 완벽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점프 과정에서 착지 때 실수를 범해 점수를 받지 못했다. 스노보드에서는 2차 시기 점수가 1차 시기 점수보다 낮으면 따로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다.
최가온은 2023년 1월 미국 X게임에서 만 14세 3개월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며 클로이 김의 종전 기록 14세 9개월을 넘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일찌감치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며 기대를 키웠으나 2024년 허리를 크게 다치는 악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불참했다.
1년의 재활과 치료 끝에 돌아온 그는 다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세 차례 우승하는 등 여자 하프파이프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최가온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이나윤(경희대)은 1차 시기 후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2차 예선에 기권하며 탈락했다.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1위 클로이 김(미국)은 90.25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 결선에 진출했다.
1개월 전 어깨 부상을 당한 클로이 김은 1차 예선에서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90점대 기록을 받아 다른 레벨을 자랑했다. 클로이 김은 2차 예선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결선을 대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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