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쇼트트랙, 충격 떨치고 훈련 재개…김길리 밝은 표정[올림픽]

김길리 포함 전원 훈련장 등장…계주 훈련 등 진행
쇼트트랙 남은 金 8개…내일 女 500m·男 1000m 출격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6.2.11 ⓒ 뉴스1 김진환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이 전날 혼성계주에서의 '탈락 충격'을 떨쳐내고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을 재개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메인 링크에서 약 50분 동안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엔 개인전에 출전하는 6명에 계주 멤버까지 대표팀 10명 전원이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줄지어 경기장을 돌며 몸을 풀었고, 이후 남자팀과 여자팀이 따로 계주 연습을 진행했다.

한국과 함께 링크를 공유한 캐나다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기도 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임종언과 김길리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6.2.11 ⓒ 뉴스1 김진환 기자

대표팀 주장 최민정(성남시청)은 선수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트랙 안쪽을 돌기도 했다.

전날 혼성계주 준결선에서 코린 스토더드(미국)와 크게 충돌해 넘어졌던 김길리(성남시청)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훈련 초반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앞에서 레이스를 이끄는 등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다.

김길리는 전날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에 찰과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이어진 파이널B(순위결정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6.2.11 ⓒ 뉴스1 김진환 기자

하지만 경기 다음 날 이어진 훈련에 밝은 표정으로 참여했고,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걱정할 정도가 아니다. 멀쩡하다"며 활짝 웃었다.

쇼트트랙 첫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불운한 사고로 '노메달'에 그친 대표팀은, 곧장 훈련으로 이를 떨쳐내며 다음을 다잡았다.

쇼트트랙엔 아직 8개의 금메달이 더 걸려 있는 가운데, 대표팀은 12일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노린다.

전날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선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이 모두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