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메달' 논란에 이탈리아 조폐 당국 "신속한 AS 시작"[올림픽]

리본과 분리되는 등 결함 노출

브리지 존슨의 금메달은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조각났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이 불량 품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탈리아 조폐 당국과 조직위원회가 신속한 AS를 약속하고 나섰다.

최고의 명예이자 영광의 상징 올림픽 메달 이슈 때문에 대회 조직위원회가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브리지 존슨(미국)은 금메달을 딴 뒤 신나서 점프를 했다가 메달이 조각났다.

이 밖에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유스투스 스트렐로브(독일)의 동메달과 미국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알리사 리우(미국)의 금메달은 리본과 메달이 분리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루카 카사사 대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11일(한국시간) "조직위원회는 메달 제작을 담당하는 이탈리아 조폐국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했다"면서 "최고의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도록 즉시 수리하겠다. 해당 메달을 소지한 선수는 수리를 위해 메달을 반납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원회는 불량 메달 외에도 아직 배부되지 않은 메달 일부를 회수해 점검할 예정이다. 모든 선수가 메달 획득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는 건 우리에게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올림픽 메달 품질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일부 메달이 변색하거나 부식돼 얼룩덜룩해졌다는 선수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당시에도 대회 조직위원회는 문제의 메달들을 수거해 교체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