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계주 '불운의 노메달'…쇼트트랙, 아직 '8개 金' 남았다 [올림픽]

13일 오전 여자 500m 준준결선으로 재개
21일 여자 1500m '금메달 데이' 기대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혼성계주에서 불운 속 탈락한 한국 쇼트트랙이 아쉬움을 삼키고 남은 종목을 준비한다. 아픔을 털고 다시 집중해야한다. 아직 8개의 금메달이 남아 있다.

최민정(28)-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임종언(19·고양시청)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 2조에서 2분46초57로 캐나다(2분39초607), 벨기에(2분39초974)에 이은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내심 금메달을 노린 혼성 계주 팀은 김길리가 미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는 불운에 발목이 잡혔다.

첫 메달은 놓쳤으나 아직 남은 일정이 많다.

한국은 13일 오전 4시 15분 여자 500m 준준결선, 남자 1000m 준준결선을 시작으로 다시 정상을 정조준한다.

지난 10일 열린 예선에서 한국은 남녀 6명의 선수가 모두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종목 모두 이날 준결선에 이어 결선까지 마무리돼 쇼트트랙 종목 첫 메달 낭보가 전해질 수 있다.

여자 500m 결선은 13일 오전 5시 36분, 남자 1000m 결선은 오전 5시 48분에 시작한다.

쇼트트랙 대표팀 신동민, 최민정, 김길리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을 마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진환 기자

다시 이틀 뒤인 15일 오전 4시 15분부터 남자 1500m 준준결선, 5시 1분엔 여자 1500m 예선이 시작된다.

같은 날 오전 5시 49분에는 남자 1500m 준결선, 오전 6시 42분에는 남자 1500m 결선이 펼쳐쳐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그 사이 오전 6시 5분에는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도 치러진다.

16일에는 여자 1000m 챔피언이 나온다. 오후 7시 준준결선, 오후 7시 57분 준결선, 오후 8시 47분 결선이 이어진다. 남자 5000m 계주는 오후 8시 6분 준결선만 치른다.

19일엔 오전 5시 여자 3000m 계주 결선, 오전 5시 32분 남자 500m 결선을 펼친다.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 뉴스1 김진환 기자

쇼트트랙의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여자 1500m가 오전 4시 15분 준준결선을 시작으로 오전 5시 2분 준결선, 오전 6시 7분 결선을 치른다.

최민정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종목이자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무대다.

이날 오전 5시 30분에는 남자 5000m 계주 결선도 열린다.

이번 대회는 쇼트트랙 일정이 2~3일 간격으로 떨어져 배치된 게 특징이다. 그동안 하루에 많게는 3개 종목을 치르느라 체력이 변수였는데 이번엔 비교적 긴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반대로 첫 일정부터 마지막 일정 기간이 11일로 꽤 길어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

최민정은 "올림픽은 정신력 싸움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정이 길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대헌 역시 "긴 대회를 치러야 한다. 혼성 계주는 아쉽지만, 이제 한 경기 끝났다"면서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남은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계 올림픽 주요 경기 일정ⓒ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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