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계주 충돌' 김길리, 큰 부상 피했다…"다음 경기 출전 가능"[올림픽]

준결선에서 미국 선수와 부딪혀…"걱정할 정도 아냐"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진환 기자

(밀라노·서울=뉴스1) 권혁준 서장원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미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진 김길리(22·성남시청)가 큰 부상을 피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10일(한국시간) 경기 후 김길리의 상태에 관한 뉴스1의 질문에 "단순 찰과상이고,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길리는 충돌 후 오른팔에 통증을 느꼈으나 다음 경기를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민정(28·성남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임종언(19·고양시청)과 팀을 이뤄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 출전한 김길리는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앞서 달리다 넘어진 미국의 코린 스토더드와 부딪히면서 빙판 위에 넘어졌다.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경기를 마치고 아쉬워 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이 여파로 레이스에서 뒤처진 한국은 끝까지 온 힘을 다했지만, 결국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심판진은 미국에 대한 패널티 없이 순위를 유지했다. 이에 한국 코치진은 심판진에 항의서를 제출하며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바라던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핵심 선수 김길리가 크게 다치지 않은 건 한국으로선 천만다행이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혼성계주를 비롯해 여자 3000m 계주와 개인전 모든 종목(500m·1000m·1500m)에 출전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