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에 발목 잡힌 쇼트트랙 혼성계주…메달 실패, 최종 6위 마감[올림픽]

미국에 걸려 넘어져 결선 진출 실패…이탈리아 금메달

한국 쇼트트랙이 혼성계주를 최종 6위로 마쳤다.ⓒ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불운에 발목 잡힌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종 순위는 6위다.

최민정(28·성남시청), 노도희(31·화성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신동민(21·화성시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파이널B(순위결정전)에서 2분40초319를 기록,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계주는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4년 전 준준결선에서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조기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다시 한번 불운에 발목잡혔다.

한국은 준결선에서 김길리가 미국 선수에 걸려 넘어지는 악재와 함께 3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경기 후 코칭스태프가 심판진에 항의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파이널 B로 밀렸다.

파이널 B에서 네덜란드, 미국, 프랑스와 경합한 한국은 최민정이 첫 주자로 나섰다. 2위로 출발한 최민정은 다음 주자 노도희에게 순서를 넘겼다.

그러나 노도희가 미국에 2위 자리를 내줬고, 거리가 벌어졌다. 다음 주자 황대헌이 속도를 높였지만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다시 배턴을 넘겨받은 최민정이 달리는 사이, 앞서가던 미국이 넘어지며 한국이 2위로 올라섰고 이후 노도희, 신동민, 황대헌이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순위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최종적으로 혼성계주 금메달은 개최국 이탈리아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캐나다, 동메달은 벨기에가 가져갔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