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23개조 중 22위…프리 진출 실패

권예 첫 과제 도중 치명적인 실수…64.69점
'2연패 도전' 기욤 시즈롱-로랑스 포니에 1위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 뉴스1 김진환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22)-권예(25)조가 개인전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했다.

임해나-권예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4.28점, 예술점수(PCS) 30.41점으로 합계 64.69점을 받았다.

이들은 23개 팀 중 22위에 그쳐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댄스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아쉬운 결과였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팀 이벤트 리듬댄스에선 70.55점으로 10개 팀 중 7위의 호성적을 냈는데, 개인전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이들은 팀 이벤트 때와 마찬가지로 윌 스미스의 '맨 인 블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는데, 첫 번째 과제 시퀀셜 트위즐에서 권예가 중심을 잃고 삐끗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임해나가 레벨 4를 받았지만 권예는 레벨을 인정받지 못했고, 이들은 첫 과제에서 2.4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어진 연기에선 안정감을 찾았다. 임해나-권예는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와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에서 각각 레벨 2를 받았다.

이후 권예가 임해나를 들고 회전하는 로테이셔널 리프트를 레벨 4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임해나-권예는 마지막 과제인 코레오그래픽 리듬 시퀀스를 레벨 1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잘 마무리했지만, 첫 과제에서의 치명적인 실수가 결국 발목을 잡혔다.

이들은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하며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한편 프리댄스 1위는 90.18점의 기욤 시즈롱-로랑스 포니에(프랑스)가 차지했다. 이들은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메달 색깔을 가리는 프리댄스 경기는 12일 열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