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초전 마친 김민선 "500m 기대감 높인 '그린 라이트' 봤다"[올림픽]

1000m 18위 "200·600m까지 좋은 기록…목표 달성"
16일 500m 출격…"메달 걸고 귀국이 최종 목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0m에 출전해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김민선은 1분16초24로 최종 18위를 기록했다. 2026.2.10 ⓒ 뉴스1 김진환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첫 레이스를 마친 김민선(27·의정부시청)이 주종목 500m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질주를 펼쳤다.

김민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6초24로 30명 중 18위를 차지했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록한 16위보다 다소 밀린 순위다.

하지만 김민선은 결과에 낙담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의 주종목은 500m로, 김민선은 모든 초점을 500m 경기에 맞추고 있었다.

김민선은 "1000m 경기도 늘 최선을 다하지만,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는 건 500m"라면서 "그래도 1000m 결과가 너무 아쉬우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그린 라이트'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초반 200m와 600m에서 좋은 기록을 내는 게 목표였는데 일정 부분 달성했다"면서 "1000m는 마지막 400m가 훨씬 중요하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선은 16일 500m에서 자신의 올림픽 첫 메달을 노린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500m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하는 게 최종 목표"라면서 "1000m는 500m 레이스를 위한 경기였고,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