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데뷔' 루지 정혜선, 여자 1인승 1·2차 합계 24위[올림픽]

1차 시기 실수로 하위권…11일 3·4차 시기 출전

한국 루지 국가대표 정혜선.ⓒ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루지 국가대표 정혜선(31·강원도청)이 생애 첫 동계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정혜선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9초587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5명 중 24위를 기록했다.

루지는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함께 동계 올림픽을 대표하는 썰매 종목이다. 썰매에 누운 자세로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속도로 얼음 트랙을 질주해 순위를 가린다.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4차례 주행하며 기록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역주하는 루지 국가대표 정혜선.ⓒ AFP=뉴스1

이날 1차 시기 18번째 순서로 나선 정혜선은 3초982의 스타트 기록을 보이며 출발했다.

그러나 중간 코스에서 벽과 충돌하는 등 불안정한 주행으로 속도가 줄었고 최종 25위로 1차 시기를 마쳤다.

정혜선은 2차 시기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상황을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

19번째로 출발한 정혜선은 54초46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차 시기보다 기록을 끌어올렸지만 순위를 한 계단 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독일의 율리아 타우비츠가 합계 1분45초188로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정혜선은 하루 뒤인 11일 3, 4차 시기에 출전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