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 1000m 9위 새 역사…역대 최고, 첫 톱10 [올림픽]
1992 알베르빌 유선희 11위 넘어…김민선 18위
네덜란드 레이드담 올림픽 新 금메달…콕 은메달
- 권혁준 기자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나현(21·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1000m에서 한국 빙속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나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를 기록, 출전선수 30명 중 9위를 기록했다.
메달과는 거리가 있었으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역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전까지 이 종목 한국 최고 순위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유선희가 기록한 11위였다.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차지한 '빙속여제' 이상화도 1000m 최고 성적은 2014년 소치 대회의 12위였다.
이나현은 오는 16일 열리는 주종목 500m에서 메달 수확을 노린다.
12조에서 엘리야 스웨딩(영국)과 함께 한 이나현은 200m 구간을 17초90에 끊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이후 600m 구간까지도 45초49로 잘 버텼는데, 마지막 한 바퀴가 아쉬웠다.
스웨딩을 크게 따돌린 이나현은 마지막까지 역주를 펼친 끝에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나현에 앞서 11조에서 출격한 김민선(27·의정부시청)은 1분16초24로 18위를 차지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16위를 기록했던 김민선은 당시보다 순위가 조금 밀렸다.
에린 잭슨(미국)과 함께 달린 김민선은 초반 200m에서 17초83으로 전체 1위 기록을 썼다. 잭슨보다도 빠르게 통과했다.
이후 600m 구간까지도 45초33으로 잘 버텼는데 막판 힘에 부쳤다.
결국 마지막 바퀴에서 잭슨에게 크게 뒤쳐진 김민선은 1분16초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선 역시 주종목이 500m로 16일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금메달은 네덜란드 유타 레이드담에게 돌아갔다. 최종 15조에서 경기한 레이드담은 1분12초31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새로운 올림픽 신기록이다.
앞서 13조에서 경기를 펼친 역시 네덜란드의 펨케 콕(네덜란드)이 1분12초59로 4년 전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 다카기 미호(일본)가 기록한 1분13초19를 경신했으나 레이드담이 곧장 재경신했다.
2연패를 노렸던 다카기는 1분13초95로 동메달에 만족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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