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호주오픈 우승…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3-1 역전승…4대 메이저 대회 제패
조코비치는 역대 최다 25회 메이저 대회 우승 또 무산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꺾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3-1(2-6 6-2 6-3 7-5)로 꺾었다.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중 유일하게 호주오픈 우승만 없었던 알카라스는 올해 비로소 호주오픈을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성공했다.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로드 레이버(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에 이어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로 우뚝 섰다.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AFP=뉴스1

아울러 알카라스는 종전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을 보유한 나달(24세 3개월)을 넘어 22세 8개월 만에 최연소 기록을 새로썼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7번째 우승을 일궈낸 알카라스는 우승 상금 415만 호주달러(약 40억 5000만 원)를 받았다.

1세트를 2-6으로 허무하게 내준 알카라스는 2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조코비치. ⓒ AFP=뉴스1

이후 조코비치를 거세게 몰아붙여 6-2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알카라스는 기세를 몰아 3세트도 6-3으로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는 알카라스와 조코비치 모두 서로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게임 스코어 6-5로 앞선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이었던 12번째 게임에서 24번의 랠리 끝에 첫 포인트를 따냈고, 15-15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반면 우승할 경우 남녀 최초의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과 최고령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의 벽에 막혀 다시 한번 대기록 작성이 무산됐다.

호주오픈 결승에서 맞붙은 조코비치(왼쪽)와 알카라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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