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UFC 진출 도전…내달 1일 '로드 투 UFC' 출격

돔 마르판과 라이트급 결승 맞대결

김상욱.(UFC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32)이 UFC 계약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김상욱은 내달 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언더카드에서 돔 마르 판(25·호주)과 로드 투 UFC 시즌4 라이트급 결승에서 맞붙는다.

로드 투 UFC는 아시아-태평양 종합격투기(MMA) 유망주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시즌 4에서는 32명의 MMA 선수가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등 4개 체급에서 경쟁해 8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자는 UFC와 계약을 체결한다.

김상욱은 준결승에서 박재현을 꺾고 올라온 마르 판과 격돌한다. 어린 시절 학교 폭력을 이겨내기 위해 격투기 수련을 시작한 김상욱에게 UFC는 꿈의 무대다.

그는 이번 경기에 대해 "내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는 기회"라며 "우승해 정식으로 UFC 파이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기만 이기면 스승 김동현의 발걸음을 따라 UFC에 입성할 수 있다. 김상욱은 김동현을 자신의 길을 이끌어준 영웅으로 꼽는다.

그는 "처음 동현이 형을 만났을 때 난 아마추어 4승5패였는데 그는 내게 아직 기회가 있으니 노력하라고 말했다"며 "동현이 형의 조언을 따라서 MMA 선수로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상대 마르 판은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완성도가 높은 웰라운드 파이터다. 마르 판은 "내가 모든 영역에서 더 뛰어나다"며 "그는 경기 영역을 주도하는 게 최고 장점이지만 그 영역에서조차 내가 더 뛰어나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상욱은 마르 판에 대해 "움직임이 좋은 파이터로 모든 부분에서 기술이 뛰어나지만 KO 파워가 없다"고 평가했다.

8강과 4강에서 모두 상대를 그라운드에서 끝낸 김상욱이지만 이번 경기는 타격전을 전망한다. 그는 "그래플링하다가 서로 못 넘겨서 타격전을 하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 체력전은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욱은 "정말 이를 갈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 외에는 더 할 말이 없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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