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vs 리바키나,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서 격돌

랭킹 1위 사발렌카, 스비톨리나 제압…4년 연속 결승행
리바키나는 '한국계' 페굴라에 승리…3년 전 설욕 별러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총상금 1억11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는 2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랭킹 12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2-0(6-2 6-3)으로 눌렀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호주 오픈에서 4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그는 2023, 2024년 2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해엔 매디슨 키스(미국)에게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2년 만에 왕좌에 재도전한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선 랭킹 5위 리바키나가 한국계 선수로 잘 알려진 제시카 페굴라(랭킹 6위·미국)를 2-0(6-3 7-6)으로 눌러 사발렌카의 결승 상대가 됐다.

엘리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 AFP=뉴스1

2022년 윔블던 우승자인 리바키나는 호주오픈에선 2023년 이후 3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특히 3년 전 결승에서 1-2로 패했던 사발렌카를 다시 만나 설욕을 벼른다.

그러나 사발렌카 입장에서도 리바키나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스 결승에서 리바키나를 만나 0-2로 패한 바 있다. 이 경기가 둘이 가장 최근에 만난 경기였다.

상대 전적에선 사발렌카가 8승6패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발렌카와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에서 이날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며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둘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5시30분 열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