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삼국지' 농심배, 내달 2일 재개…박정환 9단 출격

中 심천에서 진행…한국, 신진서·박정환 생존
시니어 참가 농심백산수배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

농심배에 나서는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간 '바둑 삼국지' 농심배 최종 승자를 가릴 최종라운드 무대가 오는 2월 3일부터 중국 심천에서 펼쳐진다.

한국기원은 29일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중국 심천의 힐튼 선전 푸톈 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3차전 첫 대국인 본선 10국은 한국 2위 박정환 9단과 일본 강호 이야마 유타 9단이 맞붙는다.

박정환 9단은 이야마 9단과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3년 2월까지 박정환 9단이 6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3년 만의 맞대결이다.

지금까지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팽팽하게 맞서며 모두 각각 2명의 선수를 남겨뒀다.

한국에서는 국내 1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생존했다. 중국도 중국 1위 딩하오 9단, 2위 왕싱하오 9단이 대기 중이다. 일본에서는 상금랭킹 1위 이치리키 료 9단과 이야마 9단이 남았다.

지난해 한국은 신진서 9단이 최종국에서 중국 딩하오 9단에게 승리, 5연속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은 농심신라면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시니어 바둑 삼국지인 제3회 농심백산수배 2차전도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9월에 열린 1차전에서는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이 3연승을 거뒀다. 한국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조훈현 9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 연승 저지에 성공하며 한국에 첫승을 안겼다.

조훈현 9단은 2월 3일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이 적립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8000만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