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13명·벨라루스 7명,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
개인중립선수 자격…국기 사용 금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우크라이나와 4년 가까이 전쟁 중인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다. 다만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가 아니라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8일(한국시간)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 출전하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 20명을 공개했다. 국가별로 러시아 13명, 벨라루스 7명 등이다.
러시아에서는 율리야 플레슈코바, 시몬 예피모프(이상 알파인 스키), 사벨리이 코로스텔레프, 다리아 네프리아예바(크로스컨트리), 페트르 구멘니크, 아델리아 페트로시안(이상 피겨스케이팅), 파벨 레필로프, 다리아 올레시크(이상 루지), 이반 포사슈코프, 알레나 크릴로바(이상 쇼트트랙), 니키타 필리포프(산악스키), 크세니아 코르조바, 아나스타시아 세메노바(이상 스피드 스케이팅)가 출전한다.
벨라루스에서는 마리아 슈카노바(알파인스키), 한나 카랄리오바(크로스컨트리), 빅토리아 사포노바(피겨), 아나스타시야 안드리야나바, 안나 데루고, 한나 후스코바(이상 프리스타일 스키), 마리나 주예바(스피드 스케이팅)가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IOC는 "러시아, 벨라루스 출신 참가 선수들은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거나 종목별 국제연맹의 자격 요건을 충족, 개인중립선수 자격심사위원회로부터 올림픽 출전을 승인받았다"면서 "향후 개인중립선수 자격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출전 선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 선수들은 평화적 사명 등이 포함된 서약서에 서명하는 절차 후 올림픽에 나서게 된다"고 소개했다.
개인중립선수들은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IOC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우선 IOC가 사전 승인한 유니폼만 착용해야 한다. 또한 국기, 국가 색, 군사적 상징 등을 소지해서 안 된다. 더불어 이들이 획득한 메달은 국가별 메달 집계에서 제외된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한 뒤 IOC는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올림픽 헌장과 국제법 위반을 이유로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2023년 IOC가 러시아,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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