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우승 도전' 츠베레프, 호주오픈 4강 선착

세 차례 메이저대회 결승서 모두 준우승
여자 세계 1위 사발렌카도 4강 합류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2026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4강에 선착했다.

츠베레프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러너 티엔(29위·미국)을 3-1(6-3 6-7(5-7) 6-1 7-3)로 제압했다.

이로써 4강 무대를 밟은 츠베레프는 개인 첫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츠베레프는 2020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 등 3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의지가 강한 츠베레프는 4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앨릭스 디미노어(6위·호주)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츠베레프는 이날 서브 에이스 24개를 잡아내고 단 한 개의 더블 폴트(서브 두 번 연속 실패)만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그는 "20개가 넘는 서브 에이스가 없었다면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서브에 대해 만족한다"며 "다시 호주오픈 준결승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리나 사발렌카가 2026 호주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 AFP=뉴스1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도 8강을 가볍게 통과했다.

사발렌카는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2007년생' 이마 요비치(27위·미국)를 2-0(6-3 6-0)으로 눌렀다.

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을 제패한 사발렌카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사발렌카는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매디슨 키스(9위·미국)에게 1-2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하드코트에서 펼쳐진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8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강세를 보인 사발렌카는 "토너먼트에 참가할 땐 우승컵을 들거나 빈손에 그치거나 둘 중 하나다. 늘 이기고 싶은 마음을 갖고 매 경기, 매 세트, 매 게임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사발렌카의 4강 상대는 코코 고프(3위·미국)-엘리나 스비톨리나(12위·우크라이나) 경기 승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