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LG배 우승 트로피 들고 활짝…"팬들 응원 덕에 역전 가능"

오늘 시상식…상금 3억원·트로피 받아

LG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신민준 9단(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LG배에서 우승한 신민준 9단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었다.

신민준 9단은 16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정동별관 1층 조이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시상식에 참석, 트로피와 상금 3억원을 받았다. 준우승 이치리키 료에게는 상금 1억원이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 강경희 조선일보 편집국장, LG 하범종 사장, 정정욱 부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승자 신민준 9단과 준우승자 이치리키 료 9단을 축하했다.

지난 12일 결승 1국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신민준 9단은 14일 제2국에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5일 이어진 최종전에서도 승리해 종합 전적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민준 9단은 "30주년을 맞이한 LG배에서 우승해 더욱 특별하고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사실 결승 1국을 지고 많이 힘들었는데,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힘을 내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실력을 갈고닦아서 세계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그동안 이창호, 이세돌, 구리, 박정환, 커제 등 당대 최고의 기사들을 배출하며 세계 바둑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LG배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28회 대회에서는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29회는 변상일 9단이 커제 9단에게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