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국내 개최 23개 국제스포츠대회에 70억 원 지원
대회당 운영비 최대 18억 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공모에서 2026 강릉 세계마스터스 탁구선수권대회, 202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2026 세계스쿼시단체선수권대회 등 13개 시도 23개 대회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 최대 18억 원까지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 정부 예산은 지난해 60억 원보다 17% 증액된 70억 원이다.
문체부는 국제경기대회 유치 계획과 개최 역량, 지역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23개 대회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은 대형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이 주도하는 특성화된 국제경기대회 개최 모델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가점을 부여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국제대회의 경우 지속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체부는 내년에도 '옵서버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자체 공무원, 종목단체 직원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를 참관하고 대회 유치·개최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25 광안리 국제 여자비치발리볼대회, 2025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을 대상으로 옵서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가 개최하는 국제경기대회를 지속해서 지원해 우리나라의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자체가 특색 있는 스포츠를 브랜드화해 지역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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