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스키 월드컵 회전 5개 대회 연속 우승…2026 올림픽 기대감↑
2022 베이징 '노메달' 수모…밀라노서 명예회복 노려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회전 종목 5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프린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제머링에서 열린 2025-26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8초82로 우승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올 시즌 월드컵 개막 이후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5번의 우승 모두 회전 종목에서 거뒀다.
알파인스키에서 남녀 통틀어 월드컵 최다 우승자인 시프린은 개인 통산 우승 기록을 106회로 늘렸다. 이 중 회전 종목에서만 69승을 기록했다.
시프린은 이날 1차 시기에서 55초24로 전체 4위에 머물렀는데, 이어진 2차 시기에서 53초58로 기록을 크게 단축하며 합계 1위로 역전 우승을 일궜다.
2위 카밀 라스트(스위스·1분48초91)과는 0.09초 차였다.
시프린은 회전 부문 월드컵 랭킹 1위와 함께 종합 순위에서도 1위를 달렸다.
시프린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회전 종목 금메달,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선 대회전 금메달과 복합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노메달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는데,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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