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인천도시공사 8연승…H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
남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여파로 휴식기 돌입
세계선수권 일정 소화 여자부, 내달 10일 개막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가 두산을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5일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두산을 32-29로 꺾었다.
8연승의 인천도시공사는 SK·두산이 갖고 있던 'H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8경기)과 타이를 이뤘고, 9승1패(승점 18)로 선두를 질주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3승1무6패(승점 7)로 4위에 머물렀다.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이 9골, 이요셉이 8골, 김락찬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8세이브, 이창우 골키퍼가 5세이브 등 13세이브를 합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요셉은 "H리그 연승 타이 기록을 이뤄 영광"이라면서 "정신만 잘 차리면 연승을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SK호크스는 같은 날 하남시청을 21-17로 꺾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SK의 이창우는 세이브 7개를 포함해 방어율 46.7%를 기록, MVP로 뽑혔다.
이창우는 "앞으로 순발력을 더 키워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상무와 충남도청은 팽팽한 접전 끝 18-18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다음달 쿠웨이트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 일정 여파로, 이날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가 내년 2월 5일 재개한다.
세계선수권 일정으로 늦게 시작하는 여자부는 내년 1월 10일 개막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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