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니스 유망주 티엔,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우승

결승서 블록스 3-0 완파

U20 넥스트 젠 파이널스 단식에서 우승한 러너 티엔(가운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 테니스 차세대 유망주 러너 티엔(28위·미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단식에서 우승했다.

티엔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르 블록스(116위·벨기에)를 3-0(4-3 4-2 4-1)으로 꺾었다.

티엔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50만2250달러(약 7억4000만 원)를 받았다.

2017년 만들어진 이 대회는 20세 이하 상위 랭커들끼리 경쟁해 우승자를 가린다. 초대 대회 우승자는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쓴 정현(363위)이다.

현재 남자 테니스계를 양분하고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 등도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지난해 주앙 폰세카(24위·브라질)에게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던 티엔은 1년 만에 정상에 서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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