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서 크로아에 8-5 승리…극적 4강행

2스테이지 4승3패…4강서 중국과 맞대결

한국 탁구대표팀이 혼성단체 월드컵서 4강을 확정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탁구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2스테이지 7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게임 스코어 8-5로 승리, 2스테이지 4위를 최종 확정했다.

2스테이지 4차전까지 2위를 달리던 한국은 일본·독일에 패하며 4위 밖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으나, 최종전서 크로아티아를 꺾으며 극적으로 4위를 꿰찼다.

한국은 박강현-김나영이 1매치 혼합복식에서 2-1로 승리했지만, 2매치 여자단식 이은혜와 3매치 장우진이 연달아 1-2로 패해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탁구대표팀이 혼성단체 월드컵서 4강을 확정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그러나 이후 4매치 여자복식 김나영-최효주가 마테야 예거-레아 라코바치를 3-0으로 꺾었고, 5매치 남자복식에서도 박강현-오준성이 프라네 코지치-이보르 반을 1-0으로 잡으면서 8점을 채우고 승자가 됐다.

ITTF 혼성단체 월드컵은 2스테이지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을 치르고, 승리 팀이 결승을 치르는 방식이다. 4위가 된 한국은 1위 중국과 4강전을 치르게 됐다.

2023년 출범 후 2년 동안 모두 중국이 우승하고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엔 결승전이 아닌 4강에서 만난다.

4강전과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열린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