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체육 유망주 62명 선정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제36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이 20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는 전국 고등학교 체육 유망주 62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돼 총 9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태인체육장학금은 체육 꿈나무 육성을 목적으로 ㈜태인이 주도하는 체육 특화 장학 프로그램으로, 1990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2023년부터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64개 단체) 전체로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업으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총 803명의 학생에게 약 7억 5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상현 태인 대표 겸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해 가는 태인 체육장학생들의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자신을 믿고 한계를 넘어 도전할 수 있도록 태인은 변함없이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답례사를 전한 태권도 유망주 서은수는 "이 장학금은 저희에게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자 믿음"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태인장학생의 이름을 빛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인체육장학생 출신 선수들은 현재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20회 장학생 양궁 김우진과 32회 장학생 양궁 임시현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또한 31회 장학생 양궁 김제덕, 34회 장학생 사격 오예진과 35회 장학생 반효진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31회 장학생 역도 박혜정이 은메달을, 탁구 신유빈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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