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범,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 3년 연속 1위

여자부 1위는 '고교생' 김수아

오세범이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오세범(대전광역시체육회)이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오세범은 16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 수상 레포츠 체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수영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0㎞를 1시간58분34초94의 기록으로 마쳐 1위에 올랐다. 세계수영선수권 2회 출전 기록을 보유한 오세범은 3회 연속 태극마크를 지키게 됐다.

이번 선발전은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강화훈련 참가 대상자와 내년에 열리는 주요 오픈워터스위밍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파견할 대상자를 선발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오세범은 "체력적, 심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는데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고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에선 김수아(둔촌고)가 2시간10분20초0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김수아는 "사흘 전 수능을 치르고 뒤늦게 구미에 도착해 불안했는데,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세계수영선수권에선 완영이 목표였지만, 내년에는 대표팀 2년 차가 되는 만큼 더 기억에 남는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선수 15명, 여자 선수 7명까지 총 22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인원으로 열렸다. 이중 남자부에선 9명, 여자부에선 7명 전원이 완영했다.

연맹은 차기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