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데플림픽 출전 한국 선수단, 결전지 일본 출국

15~26일 일본 도쿄서 개최…종합 10위권 목표

2025 도쿄 데플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출영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청각 장애인의 올림픽 2025 도쿄 데플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4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출영식을 갖고 결전지 일본으로 향했다.

이번 대회는 15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2일간 일본 도쿄 일원에서 진행된다. 60여개국 8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1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한국은 총 12개 종목 174명(선수 94명·임원 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금메달 6개 이상으로 종합 10위권 이내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 출영식에는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을 비롯해 문경화 선수단장, 이희룡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전선주 선수촌장 등 주요 내빈과 국가대표 선수단 총 45명이 참석했다.

이종학 회장은 "선수단 모두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주길 당부한다"며 "무엇보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길 기원하며 여러분의 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경화 선수단장은 출영사를 통해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훈련에 임해온 선수들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단장으로서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희룡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은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부터 4회 연속 종합 3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도쿄에서도 멋진 경기와 값진 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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