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네르, 오제알리아심 제압…ATP 파이널스 2연패 순항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2연패를 향한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신네르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단식 비에른 보리 그룹 경기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8위·캐나다)을 2-0(7-5 6-1)으로 제압했다.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성적을 냈던 단식 8명, 복식 8개 조가 모여 우승 경쟁을 벌이는 왕중왕전이다.
신네르는 2023년 대회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지난해 대회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신네르는 "1세트 6-5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다. 오제알리아심의 공격적인 테니스에 고전했는데, 이를 잘 이겨냈다"며 "이런 방식의 대회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승리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별리그 첫 승리를 따낸 신네르는 같은 그룹에 속한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 벤 셸턴(5위·미국)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1세트까지 신네르와 대등하게 맞섰던 오제알리아심은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껴 2세트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 열린 지미 코너스 그룹 경기에서는 테일러 프리츠(6위·미국)가 로렌초 무세티(9위·이탈리가)에게 2-0(6-3 6-4)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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