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영, 4차 시니어 그랑프리서 0.15점 차로 메달 획득 실패

차준환은 5위…파이널 진출 실패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유영.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경희대)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유영은 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1점, 예술점수(PCS) 61.45점으로 총점 131.1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7.66점을 획득했던 유영은 총점 198.82점을 기록, 올 시즌 최고 기록을 냈다. 하지만 198.97점의 루나 헨드릭스(벨기에)에게 불과 0.15점 뒤져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유영은 2년 만에 복귀전이었던 1차 대회에서 9위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유영은 이날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우승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선언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7.18점)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소피아 사모델키나(200.00점)가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윤아선(수리고)은 180.23점으로 7위를 마크했다.

앞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 차준환(서울시청)은 실수를 연발하며 TES 85.83점, PCS 81.13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38.6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1.60점을 획득했던 차준환은 총점 230.26점으로 12명 중 5위에 그쳤다.

지난달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도 8위로 부진했던 차준환은 종합 순위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dyk0609@news1.kr